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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고대 문자 '룬(Runes)' 이야기



룬 문자는 북유럽 등지에서 기원후 1세기부터 중세시대까지 사용됐던 표음문자이다.



룬 문자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원전 1~2세기경 게르만족의 한 종족인 고트족이 고대 로마시대의 공용 알파벳인 '라틴문자'와 그리스 문자의 흐름을 받은 이탈리아 북부의 '에트루리아 문자'를 차용해서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4세기경 북유럽에서 주로 사용됐던 룬 문자는 상인들과 탐험가들, 병사들에 의해 주변대륙으로 퍼져나가게 되면서 공용의 룬 문자 알파벳이 필요해졌다.





개발된 최초의 여섯 글자가 'F, U, P, A, R, K'로 이 글자를 따서 '푸사르크'라고 불렀다.



그후 푸사르크는 시대별, 지역별로 변형되면서 24자의 게르만형, 28 또는 33자의 '앵글로 프리지아형', 16자의 스칸디나비아 형의 세 종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푸사르크는 24자의 게르만 형이다.



하지만 중세시대에 온 유럽이 기독교화 되면서 룬 문자는 라틴어 문자로 대체되었고, 룬 문자는 점점 쇠퇴해 갔다.
그런데 왜 이토록 평범해 보이는 룬 문자가 젊은 의사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것일까?
룬 문자는 다른 문자에서 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면이 있다.
그것은 바로 룬 문자 하나하나가 소리와 특정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룬 문자를 보면 라이더는 여행을 뜻하면서도 죽음 이후에 영혼의 여행을 상징하며



하갈라즈는 우박을 뜻하면서도 재해를 일으키는 자연의 붕괴를 상징한다.



이처럼 각각의 룬 문자에는 하나의 소리와 특정한 의미가 있어 고대 북유럽 사람들은 이 문자가 어떠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었다. 룬 문자를 이용해 인생에 대한 중요한 답을 찾곤 했다.
기록에 따르면 룬 문자가 새겨진 막대기들을 섞은 후에 만들어지는 문양에 따라 점을 쳤다고 한다. 그 형태에 따라 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사랑을 얻기 위한 주술로도 사용했고 적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쓰이거나 자신에게 닥칠 재난을 막기 위해 사용됐다고 한다.
심지어 북유럽 신화에서 그리스신화의 제우신 같은 모든 신들의 왕인 '오딘 신'이 등장하는데, 이 오딘 신은 불가사의한 힘으로 신들을 통치하는 모습이 종종 묘사된다.
그런데 오딘 신이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마법의 룬 문자 때문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렇듯 새기는 글에 따라 마력을 발휘한다고 여겨진 룬 문자는 '비밀'이란 뜻으로 불렀으며, 단순한 문자를 뛰어넘어 신비로운 힘을 지닌 마법의 문자로 통용됐다.
마법의 룬 문자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라틴어 문자로 대체되면서 점점 쇠퇴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상징적인 문자로 살아남았다.
사람들은 브로치의 '사랑'을 상징하는 룬 문자를 새기기도 했으며



집안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천둥과 농업의 신인 '토르'를 상징하는 룬 문자를 이용해 가옥을 건축했고



심지어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룬 문자가 새겨진 달력이 교회의 축일 뿐만 아니라 농사를 하는 농부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됐다.



또한 1618년에 일어난 종교전쟁인 '30년 전쟁' 중에는 스웨덴의 야콥 드라 가르디에 장군이 군사적인 메시지를 암호화하기 위해 룬을 이용했다.





하지만 당시 기독교에 위배되는 이교도 문화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면서 결국 1639년 로마교황청은 주술로 이용하는 룬 문자를 이교적인 것으로 몰았고,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그 결과 룬 문자와 룬 문자를 사용했던 사람들 모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 어느 곳에서도 룬 문자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1921년 사라진 룬 문자를 적극적으로 부활시킨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룬 문자가 가진 마법의 힘을 신봉하는 한 비밀단체의 회원이었는데, 놀랍게도 2차 세계대전의 원흉인 아돌프 히틀러였다.
세계 제패의 야심을 품었던 아돌프 히틀러는 카를 하우스호퍼의 영향을 받아 영적인 기운을 가진 티베트의 밀교에 심취해 있었다.



그런데 고대 마법의 문자로 불린 룬 문자를 우연히 접하면서 그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심지어 고대 룬 문자가 쓰인 비문을 발굴하도록 명령하면서 사라진 룬 문자를 복원하는데 힘썼다.
결국 히틀러는 룬 문자를 나치에 사용하게 이른다.
히틀러가 티베트 지방에서 강력한 주술기호로 쓰인 만(卍)자를 뒤집어서 나치당과 제3제국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고대 북유럽의 룬 문화에서 태양을 상징했던 것으로 하켄크로이츠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히틀러는 룬 문자 중에서 승리를 상징하는 '소우웰우' 두 개를 각진 지그재그 형태로 변형시켜 나치 친위대의 머리글자 'SS'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혹자는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SS친위대를 태양과 승리를 상징하는 룬 문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동안 나치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다.
이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룬 문자는 신비롭고 마법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면서 유럽 대중들 사이에서 점술 도구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됐고, 그로 인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게이트, 락앤롤 밴드의 레드 제플린 등 대중문화에 등장하기 까지 한다.



룬 문자는 그렇게 서서히 유럽인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유럽의 큰 회사의 건물에서도 심지어 거리에서도 룬 문신을 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존재가 됐다.



그런데 2006년 스웨덴에서 한 젊은 의사가 사망한 것이 죽음을 상징하는 룬의 문자가 새겨진 동전을 소유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룬 문자가 실제로 마법의 힘을 갖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자 스칸디나비아 과학자들이 한 실험을 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세 개의 항아리들과 세 개의 귀리 씨를 준비했다.
첫 번째 항아리에는 귀리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얼음을 뜻하는 룬의 문자를 붙였고



두 번째에는 재생, 부활을 의미하는 룬의 문자를 붙였고



이에 반해 세 번째 항아리에는 오직 흙과 귀리 씨만 넣었다.
그런데 얼마 후, 놀랍게도 재생, 부활의 룬 문자가 있던 두 번째 항아리에서 제일 먼저 싹이 돋아난 것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아이슬란드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이 사건때문에 룬 문자가 진짜 마법의 힘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 그러자 과학자들은 모두 미신일 뿐 룬 문자가 마법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논리라며 반박했다.
그럼에도 룬 문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글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마법과 점술에도 사용됐던 고대문자 '룬'
이 때문에 룬 문자 뜻을 잘 모르고 함부로 사용하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일인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여전히 룬 문자는 유럽 사람들 사이에서 신비로운 문자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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